미식과 예술이 교차하는 도시, 홍콩—아트바젤과 미식의 향연
홍콩은 미식과 예술, 전통과 현대가 강렬하게 충돌하고 융합하는 글로벌 허브입니다. 매년 봄이면 세계적인 아트페어 ‘홍콩 아트바젤(Art Basel Hong Kong)’이 열려 예술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와 동시에 홍콩의 미식 문화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이번 아트바젤 시즌, 세계적인 셰프들의 요리가 예술과 조화를 이루는 레스토랑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콩 아트바젤—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축제
홍콩 아트바젤(Art Basel Hong Kong)은 세계 미술 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아시아 미술계의 허브 역할을 합니다. 3월 26일과 27일 VIP 프리뷰 데이를 시작으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와 도시 전역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처음 시작된 ‘아트바젤’은 현대 미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이후 미국 마이애미(Art Basel Miami Beach, 2002), 홍콩(2013), 그리고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Paris+ par Art Basel, 2022)까지 확장되었습니다.
- 홍콩 아트바젤은 아시아 미술 시장의 중심지로, 서구와 동양 예술이 교차하는 공간이자, 아시아 작가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는 중요한 창구입니다.
✅ 홍콩 아트바젤의 특징
- 250개 이상의 갤러리, 30개국 이상 참가
- 파급력 있는 글로벌 컬렉터, 큐레이터, 투자자들이 대거 방문
-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NFT까지 최신 트렌드 반영
- VIP 프리뷰를 통한 주요 작품 거래 및 미술 시장의 흐름 결정
홍콩 아트바젤은 페어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M+ 뮤지엄, 타이쿤(Tai Kwun), H Queen’s 갤러리 빌딩, PMQ 등 홍콩의 대표적인 예술 공간에서도 다양한 전시가 열립니다.
예술과 미식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수많은 VIP와 아트 컬렉터들이 홍콩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홍콩의 고급 레스토랑들은 더욱 주목받습니다. 아트바젤과 함께 떠오르는 미식의 중심지를 만나보겠습니다.
![2021 홍콩 아트바젤 기획① ] 홍콩 아트바젤, 5월 개최…온라인 뷰잉룸에 바젤라이브까지 업그레이드 눈길 TtL News 티티엘뉴스](https://www.ttlnews.com/upload/editor_content_images/1619512950366_editor_image.wm.jpg)
홍콩 최고의 미식 공간, 아트바젤 시즌에 주목할 레스토랑
1. THE CHAIRMAN—세계 최고의 광둥 요리
홍콩에서 가장 정통적인 광둥 요리(Cantonese Cuisine)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더 체어맨(The Chairman)’은 미쉐린 1스타를 받은 후 2021년에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Asia’s 50 Best Restaurants)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 위치: 센트럴, Kau U Fong
- 분위기: 모던하지만 클래식한 홍콩의 감성을 담은 공간
- 특징: 현지 재료를 사용해 전통적인 광둥 요리를 현대적으로 해석
✅ 대표 메뉴
- Steamed Flowery Crab in Aged Shaoxing Wine
→ 20년 숙성한 소흥주(Shaoxing wine)와 게를 함께 쪄서 깊은 풍미를 끌어낸 대표 메뉴 - Char Siu (BBQ Pork)
→ 홍콩의 대표적인 바비큐 돼지고기 요리, 촉촉한 육즙과 달콤 짭조름한 소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룸 - Preserved Lemon & Grass-Fed Beef Stir-Fry
→ 신선한 풀을 먹인 소고기와 절인 레몬을 함께 볶아 감칠맛과 산미가 살아 있는 요리
더 체어맨은 단순히 고급 식사를 넘어 ‘홍콩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홍콩 아트바젤 시즌에는 예술가와 컬렉터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2. AMBER—프랑스 미식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하다
프렌치 파인다이닝을 홍콩 스타일로 재해석한 ‘앰버(Amber)’는 미쉐린 2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 위치: 랜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내
- 분위기: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모던 아트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공간
- 특징: 육류와 유제품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고급 요리 제공
✅ 대표 메뉴
- Uni with Cauliflower and Caviar
→ 신선한 성게알(우니)과 캐비아, 부드러운 컬리플라워 퓌레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디시 - Kinmedai with Fermented Chili
→ 일본산 킨메다이(금눈돔)와 발효 고추 소스를 곁들여 감칠맛을 극대화한 요리 - Dairy-Free Chocolate Dessert
→ 유제품 없이 만든 다크 초콜릿 디저트로,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
앰버는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넘어, 미래 지향적인 미식을 실현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식과 예술이 만나는 도시, 홍콩
홍콩 아트바젤은 도시 전체를 아트와 컬처의 중심으로 바꾸는 거대한 움직임입니다. 그리고 이 움직임 속에서 홍콩의 미식 문화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감상한 후, 예술적인 요리를 맛보며 그 감동을 이어간다면 어떨까요?
홍콩 아트바젤 시즌,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이 특별한 순간을 직접 경험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