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콘서트-DJ 애니마(Anyma)

차원이 다른 3D 공연의 혁명

거대한 디지털 생명체가 무대를 지배하고, 공간 전체가 살아 움직이듯 요동칩니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에서 열린 DJ 애니마(Anyma)의 공연은 단순한 EDM 페스티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미래에서 온 예술 혁명,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초월적 경험이었습니다.

Afterlife presents Anyma 'The End of Genesys' at Sphere, Las Vegas (Announcement)

음악과 기술이 융합된 신세계—애니마의 무대, 비주얼 아트의 정점

애니마는 이탈리아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 마테오 밀레리(Matteo Milleri)와 전설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알레시오 드 베치(Alessio De Vecchi)가 협업하여 탄생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들의 무대는 단순한 음악 공연이 아니라, 최첨단 비주얼 아트와 사운드가 결합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는 3D 홀로그램 기술과 실시간 인터랙티브 비주얼을 활용해 관객들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장관:

거대한 기계 생명체가 등장하여 리듬에 맞춰 움직이며, 마치 현실 속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네온 빛을 두른 사이버네틱 구조물이 공간을 가르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였습니다.
공중을 떠다니는 입체 도형과 변형하는 가상 건축물이 음악과 동기화되면서 무대 전체를 압도하였습니다.

애니마는 단순한 LED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3D 입체 공간을 형성하여 무대와 관객이 하나로 연결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무대 위의 영상들은 실시간으로 음악과 연동되며 변화하며, 한순간도 같은 화면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공연 기법은 AI와 3D 렌더링 기술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비주얼 시스템을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마테오 밀레리와 알레시오 드 베치는 이 기술을 활용해 관객 개개인의 감각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애초에 단 한 번의 무대로 기획되었으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인해 5회 추가 공연이 확정되었으며, 총 10만 석이 순식간에 매진되었습니다.

🎧 Tale Of Us—애니마의 근원, 그리고 전설이 된 듀오

애니마의 핵심 멤버 마테오 밀레리는 전설적인 Tale Of Us의 한 축입니다.

Tale Of Us는 마테오 밀레리와 카르미네 콘테(Carmine Conte)가 결성한 이탈리아 출신 DJ 듀오로,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멜로딕 테크노(Melodic Techno)를 개척한 선구자들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클럽 음악이 아니라, 청각적 스토리텔링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대표곡 “Afterlife”, “Time”, “North Star” 등은 이미 전설적인 명곡이 되었습니다.

특히, Tale Of Us는 단순한 음악 레이블을 넘어 애프터라이프(Afterlife)라는 브랜드를 통해 음악과 비주얼 아트가 결합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DJ 공연을 하나의 영화적 서사처럼 연출하며, 관객을 음악과 비주얼이 어우러진 미래적 경험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